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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봉(朴在鳳) 18대 총무


박재봉 총무는 1933년 청주 출생으로 1957년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였으며, 1960년 목사안수를 받고 청주 운암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였다. 1967년 캐나다 토론토대학을 수료하였으며, 이어서 청주YMCA 총무를 역임하였다. 광주YMCA에서는 1970년에 부총무로 부임하였고, 1971년부터 은퇴한 김천배 총무를 이어서 광주Y의 총무로 선임되어 1976년까지 봉직하였다.


박총무는 영지체 균형교육과 사회적 공동성을 중심으로 이어온 광주Y 운동을 크게 혁신하여 “행동하는 YMCA"를 부르짖고 도시의 빈곤층과 소외계층을 찾아가서 봉사하는 사회운동체로서의 Y를 구현코자 노력하였다. 그는 시민의식화를 위한 ”시민논단“을 71년부터 진행하여 광주Y 대표프로그램의 하나가 되게 하였고, 지역사회의 사회적 문제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조직사업으로 신용협동조합을 설립(1971) 운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또한 광천동 지역개발 운동을 전개하여 아파트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주민권리를 찾아 지켜가는 의식을 실천케 하였다. 노동자들을 위한 리어커 보내기 운동도 수년간 하였고, 청년들의 민주의식을 지향하는 청년Y 운동을 적극 지원하였다. 광주Y의 사회적 프로그램은 그때 강화되었는데, 아쉽게도 박재봉 총무는 1976년 말에 광주Y를 이직하였고 기장 총회 총무를 역임하다가 캐나다로 이주하여 별세하였다. 그의 아들 박윤성 목사는 부친이 시무하였던 청주 우암교회를 담임하여 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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