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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林鍾喆) 12대, 14대, 17대 회장


1911년 2월 15일 충북청원군 남이면에서 출생하였고 청주고보를 졸업하고 대구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여 의사가 되었다. 처음에는 대구 동산병원(현 계명대)에서 근무하였고, 광주제중병원(현 기독병원)에서 의료활동을 하였으며, 원장 대행을 하였다. 그리고 임내과 의원을 개원하여 오랫동안 인술을 베풀었는데, 그동안 광주시 의사회장, 대한결핵협회 전남지부장, 대한의학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1959년에 창립된 광주 최초의 와이즈멘 광주클럽(현 알파클럽)의 초대회장을 역임하여 이 지역에 와이즈멘 운동을 확장하였고, 또한 로타리클럽 회장, 대한보이스카웃연맹의 이사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그는 일찍이 광주YMCA 운동에 참여하여 회장직을 세 번이나 맡아서 봉사하였는데, 1956년부터 61년까지 12대 회장을 비롯하여 1965년부터 1968년까지 14대 회장을, 그리고 1973년에 다시 17대 회장을 맡아서 큰 공헌을 하였다. 또한 1962년부터 광주Y 재단이사로 일했으며, 1975년까지 광주Y이사로서, 주로 재정위원장으로 일하였다.


그 뒤에는 임내과 의원을 문닫고 일본에 건너가서 규슈지방에 있는 능미도(能美島)  오타니(大谷)병원의 명예원장으로 20년간 봉직하며 국제적인 의술활동을 하게 된다. 당시 일본의 시골병원에는 의료인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한국의 원로의사들을 초빙해 갔었다. 오랜 세월 광주Y를 위해 봉사하였던 팔봉(八峰) 임종철 회장은 서울에 귀국하여 병고를 겪으신 후 2003년 5월 20일 서울대 병원에서 별세하였다.


자녀로는 임헌명(서울대병원), 임헌정(광주기독병원) 의사와 임영자, 광자 자매를 두었다. 문화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오지호 화백을 후원하는 한편, 「여행과 사진」이라는 사진화집을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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