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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_icon.jpg 윤영규 26대 이사장

초대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윤영규 선생이 2005년 4월 1일 새벽 2시 30분경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3월 31일 밤 9시 30분경 자택에서 쓰러져 가족들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향년 70세.

고 윤영규 선생은 평생을 교육민주화운동에 헌신했으며 이 과정에서 옥살이까지 하는 등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인은 1935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했다. 1961년 목포 영흥 중·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들어섰다. 
고인은 1976년 광주 YMCA에서 청소년 서클을 지도했다는 이유로 2개월간 중앙정보부 광주분실에 구금됐다가 10여 년간 재직했던 광주상고에서 파면 당했다.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에 홍남순 변호사, 송기숙 교수 등과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일로 고인은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80년 12월 말에 석방되었다.

고인은 1986년에는 한국YMCA중등교사협의회 3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나 5·10교육민주화선언을 주도했다가 또다시 구속됐다. 1987년 9월 ‘민주교육추진 전국교사협의회(이하 전교협)’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고인은 초대회장이 되었다. 1989년 5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창립되자 고인은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이 일로 네 번째 옥고를 치렀다. 고인은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후에는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이귀님 여사, 슬하엔 7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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